클라썸은 AI 기반 학습 플랫폼, 상담 시스템, 스킬 솔루션까지 조직과 사람의 성장을 돕는 세 가지 서비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BizOps 파트를 리드하며 비즈니스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결하는 Kai(임재승 님)입니다. 글로벌 컨설팅 펌에서 전략을 설계하던 Kai는 왜 스타트업을 선택했을까요? 그리고 클라썸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을까요?
클라썸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Kai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클라썸에서 BizOps 파트 Lead를 맡은 임재승(Kai)입니다. 대학에서는 사회과학을 전공했고, 졸업 이후 BCG(Boston Consulting Group)라는 회사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일하다가 2024년에 클라썸으로 합류했습니다.
클라썸에 온 뒤에는 회사의 사업이 잘되기 위해 해결되어야 하는 모든 문제를 다루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CRM 프로세스 설계, 경쟁 전략 도출, 사업 기획, 영업지원, IR 등 보통의 컨설턴트 출신이 많이 다루는 주제뿐 아니라 고객 대상 프로젝트 수주 및 관리, 제품 기획, 정부지원사업 등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최근 가장 집중하는 것은 '스킬(Skill)' 신사업을 고도화하는 것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한 아이템으로, 사업 초기임에도 여러 엔터프라이즈 고객사 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하루하루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제가 처음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를 접한 시기는 군 복무 시절로, 당시에 쿠팡을 포함한 소셜커머스 3사가 공격적으로 경쟁하던 때였습니다. 대표님들이 모두 전략 컨설팅 출신이라는 점과, 젊은 나이임에도 이미 기업 가치가 수천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빨리 부자가 되려면 스타트업을 해야 하고, 전략 컨설턴트가 스타트업을 성공시키기에 가장 도움이 되는 직업이구나'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BCG에 들어가기 전에는 다양한 인턴 경험을 하며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경험 기반으로 구체화해 나갔습니다. 컨설팅, VC, PE 등 보통 컨설팅 지망생이 많이 경험하는 인턴부터 스타트업 UX 리서치, 글로벌 이커머스 회사 MD 등 회사의 규모나 업종뿐 아니라 그 안에서의 역할까지 다양하게 시도해 봤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면서도 이직 시 협상력을 갖기 위해 컨설팅사를 거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열심히 준비했고, BCG라는 좋은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 이직은 BCG에 다니는 중에도 계속 고민하던 부분입니다. 결정적으로는 LLM의 발전을 보고 새로운 변화의 기회가 오고 있다고 생각했고, 특히 BCG에서 굉장히 이른 시점에 공식적으로 ChatGPT를 업무 도구로 이용하도록 권장하면서 그 생각이 점차 구체화되었습니다.
회사를 선택할 때의 기준과 클라썸 합류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당시에 생각했던 조건은 'B2B 서비스를 하는 회사', 'AI로 인해 변화가 큰 도메인에 속한 회사',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조건은 과거 경험을 통해 제가 B2B 사업을 더 잘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LLM이 언어로 많은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영역에서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영역이 바로 HR이었습니다. 세 번째 조건은, HR이라는 영역은 기업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에 국가와 무관하게 공통된 니즈가 있으면서도, 각 문화권에 맞는 다양한 성공 모델이 나올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3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대표님이 테크 리터러시가 있는 분이라는 점이 클라썸에 매력을 느낀 포인트였습니다.
주변 카이스트 지인을 통해 클라썸 대표인 Lynn과 티타임 일정을 잡았습니다. 대화 방식이 솔직한 편이라, 저의 사고방식과 회사에 대한 생각, 장단점까지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Lynn은 대화를 마치고 나서 바로 인터뷰 프로세스를 진행하자고 먼저 제안했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조금 더 마음 편하게, 나의 진심을 드러내면서 일이 잘되게 하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클라썸 합류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솔직히 그 티타임 직후에 확신이 들었다고 하면 과장일 거고 클라썸 외에도 다른 대안들을 함께 탐색했습니다.(웃음) 하지만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려는 가장 큰 이유가 '빠른 성공'이었기에 성공의 기대값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었습니다. 성공 확률과 성공했을 때의 크기 측면에서 클라썸보다 나은 옵션이 없다고 판단해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Kai가 리드하는 BizOps는 어떤 일을 하나요.
크게는 회사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업 기획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것을 다시 전략 기획과 운영 기획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전략 기획은 사업의 방향을 결정짓는 큰 의사결정부터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작은 의사결정까지, 모든 결정이 높은 ROI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입니다. 운영 기획은 조직이 정해진 방향으로 움직이는 과정의 모든 것들을 효율화하고 최적화하는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략 관련해서는 시장 분석부터 타겟 고객 정의, 영업 전략 수립 등의 아젠다에 관해 각 사업그룹과 협업하고 있으며, 운영 관련해서는 CRM 체계와 계약 프로세스 및 실적 관리 등이 요즘의 주요한 업무입니다.
클라썸 BizOps 파트의 특징적인 점이라면 전략과 운영 기획 모두 큰 임팩트를 내기 위해서는 실제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므로, 시장 및 고객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고객과의 미팅 현장에 나가기도 하고, 고객과 실사용자의 문의 대응도 함께하면서 각 과정이 최고의 성과를 내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Kai는 클라썸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클라썸이 고객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다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방향성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대상이 처음에는 조직 구성원을 초점으로 했다면 이제는 조직 전체의 성장, 성공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B2B Tech 서비스가 조직의 성패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곡점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합류 당시의 예상보다 AI의 발전은 더욱 빨라서 HR뿐 아니라 다른 분야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럼에도 HR이 그 임팩트가 특히 큰 영역이라는 생각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객사와 협업하며 새로운 시도를 해나갈 때마다 이 생각은 점차 확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AI 기술은 범용적이지만 그 적용 방식은 결국 도메인에 맞춰서 특화될 수밖에 없는데, 생각보다 AI와 도메인 양쪽에서 전문성을 갖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클라썸은 HR이라는 영역에서 도메인 전문성과 AI 기술력을 모두 가진 기업이기 때문에, HR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변화를 바라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사 분들이 스킬 신사업을 통해 저희를 찾아주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스킬 신사업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 주세요.
클라썸의 스킬 신사업은 AI로 HR 전문가의 멘탈 모델을 모사해 과거 전문 서비스의 영역이던 작업의 확장성을 높여 제공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고객사의 내/외부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요구 스킬셋을 도출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AI를 통한 진단 문항 개발 및 플랫폼을 통한 운영, 그리고 AI 진단 및 분석 기반의 개인/조직별 결과 리포트 제공까지, 구성원 역량 객관화를 위한 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구성원의 역량이라는 정성적 데이터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큰 임원분들 대상으로는 높은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전문가 집단을 고용해 이를 수행해 왔지만, 다수의 일반 구성원에게는 사실상 적용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저희는 이 과정 전반에 걸쳐 AI를 최대한으로 적용해서 비용을 극단적으로 낮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수백 명은 물론 수만 명 규모 구성원의 업무 능력을 정량화하고, 더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HR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성원의 업무 능력이라는 정성적 데이터를 정량화하는 것은 모든 기업이 너무나도 원했던 만큼, 본격 사업 시작 1년도 되기 전에 국내 4대 그룹사의 다수 핵심 계열사 대상으로 레퍼런스를 빠르게 쌓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매출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복잡한 문제를 마주쳤을 땐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문제의 원인이 복합적이고 서로 얽혀있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가장 근원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규정하고, 집요하게 파고든다면 나머지 문제들까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함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는 신사업이다 보니 레퍼런스도 부족하고, 엔터프라이즈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선뜻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어려운 요건들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 고객사 담당자분이 말하는 기준을 모두 충족하려면 1~2년으로는 부족할 겁니다. 하지만 저희는 스타트업이고, 신사업에서 그만큼의 준비 시간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고객사가 구매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상황"에서, "고객사가 여러 가지 이슈를 무릅쓰고라도 구매할 정도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상황"으로 재정의해 보면 문제를 풀기 쉬워집니다. 이 상황에서 해결책은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클라썸 스킬 서비스의 가치를 더 올릴 방법을 찾는다.
가지고 있는 가치에 대한 설명력과 전달력을 강화할 방법을 찾는다.
두 가지 선택지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안을 제시하다 보면 결국에는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안을 찾아낼 수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클라썸에 와서 만들어 낸 결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하나 쉬운 일이 없었고, 그런 만큼 진심을 다했던 것들이라 모든 게 기억에 잘 남아있습니다. (웃음) 그럼에도 역시 가장 최근의 일이기도 하고, 단기간에 큰 리소스를 들여 임팩트를 가시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일이다 보니 지금 하고 있는 스킬 사업개발이 저에게 가장 인상 깊은 업무입니다.
스킬 사업개발 전까지 업무들은 제가 가장 앞에서 뛰기보다는 후방 지원을 통해 구조를 개선하는 것에 더 집중했습니다. 구조적인 부분에서의 작은 개선이 실제 현장에서의 큰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런 업무를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킬 신사업은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하다 보니, 구조라고 할 것도 없고 개선이 아닌 개척이 필요한 영역이 많았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기존에 맡고 있던 사업기획 역할을 넘어 고객과의 초도 미팅부터 프로젝트 범위 협의, 프로젝트 진행 관리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역할도 많았고, 그러다 보니 고민되는 순간들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고객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라면 팔릴 것이다. 그러니 나는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찾아 제공하면 된다’라는 단순한 원칙으로 움직였습니다. 당시에는 불안함도 있었지만, 실제 고객사분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면서 사업도 순항하고 있어서 저에게는 가장 인상 깊은 업무입니다.
Kai가 클라썸에서 계획하고 있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가 속한 조직이 두 개이니, 두 가지로 나눠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BizOps 파트는 제가 Lead로서 팀의 성과만큼, 파트 구성원분들의 만족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팀 구성원 모두가 “각자가 만족스러운 방식으로 회사의 성과에 기여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반면에 스킬 신사업 조직에서는 제가 사업기획을 맡은 구성원의 포지션이기 때문에 좀 더 성과가 주된 목표가 될 것입니다. 아직 초기이다 보니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기는 어렵지만,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이 되고, 나아가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HR 의사결정이 일어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도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클라썸은 어떤 선택지가 될 수 있을까요.
제가 처음 BizOps 파트의 팀 빌딩을 할 때에도 이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기준이었습니다. 어려운 조건이라 오래 걸렸지만, 운 좋게도 지금은 그런 분들로만 파트가 구성되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저희 파트뿐 아니라 다른 어떤 조직과 일하더라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도적인 업무 환경에 대한 갈증이 있는 분, 그리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뛰어난 동료를 찾는 분들께 적극적으로 클라썸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클라썸에서는 AI 기술로 기업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함께 성장할 동료를 찾고 있습니다.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싶다면 클라썸과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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