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썸 리브랜딩 제작기 #2 AI의 새로운 얼굴, 도트

지난 글에서 클라썸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클라썸의 AI 서비스를 대표하는 '도트’가 어떻게 새롭게 태어났는지 이야기해 드리려 합니다. 클라썸의 AI 서비스 정체성을 담아내기 위해 우리가 어떤 고민을 했는지, 그 과정을 함께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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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6, 2025
클라썸 리브랜딩 제작기 #2 AI의 새로운 얼굴, 도트

AI 서비스의 얼굴, 도트

클라썸 내부에서는 리브랜딩의 필요성을 느낌과 동시에 새롭게 떠오른 과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AI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였죠. 클라썸 프로덕트에서 제공하는 AI 기능이 점차 확장되고 다양해지며 단순히 기능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들이 AI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각적 정체성이 필요했어요.

사실 클라썸 AI에는 이미 ‘도트(DOT)’라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모든 배움의 마침표가 되겠다'는 의미와 동시에, 배움에 있어 돛을 달아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이 담긴 이름이었죠. 처음에는 챗봇의 프로필을 위한 단순한 디자인 요소로 시작했지만, 점차 클라썸의 AI 서비스 전반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도트 역시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도트의 변화가 필요했던 이유

초기 도트(1.0)의 형태는 Siri나 Cortana처럼 기하학적 형태의 그레이디언트였습니다. 하지만 AI가 더 많은 기능을 담당하고, 사용자 경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변화가 필요해졌습니다.

1. AI 서비스에 대한 친근감 형성

사람들은 ‘AI’를 인식할 때 종종 차갑고 기술적인 이미지를 먼저 연상합니다. 그렇기에 AI 서비스에 친근한 성격의 캐릭터를 부여하고 사용자가 그것을 자연스레 서비스의 성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AI를 의인화하여 사용자와 감성적으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었죠. 예를 들면 AI 서비스의 얼굴에 우리에게 익숙한 아인슈타인을 넣고 스토리를 부여하여 사용자가 AI와 직접 소통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클라썸의 AI에도 우리의 비전을 담고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2. 대화하는 AI

클라썸의 AI 기능 중 가장 자주 사용되는 기능은 QnA입니다. 사용자가 질문을 올리면, AI가 공간 내 문서나 기존에 나왔던 데이터를 탐색해 답변을 도와주는 방식이죠. 하지만 채팅창에서 추상적인 형태와 대화하는 경험이 사용자로 하여금 상호작용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특히 학습 상황에서는 더욱 친근하고 대화하기 편한 존재가 필요했죠.

또한, 클라썸의 AI는 단순히 질의응답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습 목표 설정과 맞춤형 가이드 제작을 돕는 등 더욱 확장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트의 모습은 이런 발전된 역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AI가 단순한 알고리즘이 아니라 학습을 돕는 동반자로 인식될 수 있도록 도트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3. 브랜드 확장성

2D로밖에 활용할 수 없는 한계점

AI를 클라썸의 핵심 기능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도트는 단순한 인터페이스 요소를 넘어 브랜드의 중요한 자산이 되어야 했습니다. 특히 교육 시장에서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습 경험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감성적 연결과 동기부여로 이어질 때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죠. 학습자와 고객이 클라썸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굿즈나 마케팅 캠페인에서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가 필요했어요. 도트가 더 명확한 개성과 디자인을 갖춰야 하는 이유였습니다.

전사적 협업으로 만들어가는 도트의 정체성

도트의 리브랜딩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니라, “클라썸의 AI는 모두 도트다!”라는 명확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클라썸 내부 각 팀이 협력하여 도트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갔어요.

1) 방향성 논의

먼저, 클라썸의 비즈니스 방향과 도트의 역할을 고민했습니다. AI의 경우 기술적 신뢰도의 이미지가 필요하고, 클라썸은 그에 걸맞 전문성을 가졌기 때문에 너무 귀여운 이미지보다는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는 점이 중요하게 논의되었어요. 전문성과 친근함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것이 핵심 기준이 되었습니다.

2)레퍼런스 서치

그 후 다양한 AI 캐릭터 레퍼런스를 분석하며, 클라썸의 AI가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 지나치게 의인화된 AI 캐릭터는 지양하고,

  • 직관적이면서도 감성적 연결이 가능한 디자인을 찾기로 했습니다.

3)무드보드 만들기

캐릭터가 지켜야 할 기준에 대해 명확히 정했으니, 다음은 형태를 정하는 일이었습니다. 추상화의 정도, 3D디자인 여부, 이목구비 묘사도 등을 레퍼런스를 보며 함께 찾아갔습니다. 캐릭터는 이목구비의 묘사 정도에 따라 자칫 너무 캐주얼해지거나 귀엽기만 한 느낌을 주기 쉬워요. 하지만 도트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친근감을 주면서도 너무 캐주얼하거나 유아적인 느낌은 피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심플하지만 화려하게…)

4)형태 제작과 시행착오

AI 서비스에 대한 리브랜딩을 진행하기로 한 후, AI DOT의 네이밍을 변경해야 할까? 라는 논의도 거쳤어요. 앞서 말한 것처럼, 클라썸의 AI DOT는 ‘모든 배움의 마침표’라는 의지가 담긴 이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지향하는 점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네이밍을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이는 디자인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었어요. 그렇기에 이름에 담긴 의미를 사용자가 더 직관적으로 와닿을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도트의 모습을 구체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안을 제작하고,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어요. 그 후 내부 피드백을 반영해 여러 가지 형태를 실험하며 어떤 디자인이 클라썸이 지향하는 AI 이미지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디자인을 찾아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클라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해 소통을 상징하는 말풍선 형태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단순한 원형이 아니라, 머리 위에 작은 위성처럼 떠 있는 말풍선을 배치하여 도트가 사용자의 질문과 항상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를 담았죠.

또한 형태적으로 팔다리를 생략하고, 얼굴의 요소를 단순화하며 부드러운 곡선을 활용하는 디자인을 시도했습니다. 도트의 몸체는 기본적으로 흰색을 유지하되, 클라썸의 새로운 브랜드 컬러를 글로우 효과로 적용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심플한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었죠.

5)디테일한 표현과 상징

디테일을 더욱 세밀하게 조정하기 위해, 단순한 2D 스케치에서 그치지 않고 클레이를 이용해 입체로 제작해 보기도 했어요. 이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형태를 확인하고 실제 적용했을 때의 비율과 균형을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입체적인 실험 과정을 거치며 도트의 최종적인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또 도트는 특정한 형태에 고정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이는 사용자의 질문과 학습 흐름에 맞춰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고 학습 목표까지 제안하는, 클라썸의 AI 기술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6)최종 도트의 탄생과 활용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도트는 단순한 인터페이스 요소를 넘어 클라썸의 AI 서비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트의 최종 디자인을 선정한 후, 클라썸 내부에서는 이를 일관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작했습니다. 글로벌 행사에서는 새로운 도트의 비주얼을 적용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사내 행사와 마케팅 캠페인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었어요. 특히, 도트의 캐릭터성을 반영한 굿즈 제작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브랜드 요소들이 실제 프로덕트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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