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학습이 일어나는 조직을 만들 때 피해야 할 3가지 실수 | 1탄 : 교육 담당자 혼자 고군분투한다
“일이 너무 바쁘니, 학습도 일처럼 느껴져요.”
“사내 학습 공간을 만들어도 동기 부여할 방법을 모르겠어요.”
“참여율을 어떻게 높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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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학습이 일어나는 조직을 만들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 분들을 위해 클라썸이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팁을 알려드릴게요.
상시 학습이란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며 직장 생활 전반에 걸쳐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을 말합니다.
딜로이트 Global Human Capital Trends 2016에 따르면, 10명 중 8명 이상(84%)의 경영진이 학습을 중요한(40%) 또는 매우 중요한(44%)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경영진은 모든 직원이 자기 주도적이며 지속적으로 학습 기회를 만들고 접하길 기대합니다.
출처: ‘Creating a continuous learning environment’, deloitte
오래전 등장한 ‘상시 학습’, 왜 요즘 들어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상시학습과 학습조직이 떠오르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지식과 기술의 생성 주기가 짧아졌습니다.
2. 지식이 조직 전체적으로 흐르게 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암묵적 지식을 형식적 지식으로 데이터화하여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활동이 중요합니다.
3. 시장과 기술의 변동 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기존의 하향식(Top-down)이 아닌 상향식(Bottom-up)의 빠른 의사결정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팀·조직 단위의 주도적이고 지속적인 학습이 일어나야 합니다.
4. 이직이 활발해지며 학습, 자기 계발, 성장 등이 직원의 동기 부여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시 학습이 일어나는 조직을 만들기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많은 기업에서 시도하지만 실패하거나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요. 클라썸 역시 상시 학습 문화를 만들기 위해 5년간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상시 학습이 일어나는 학습 조직을 만들 때 피해야 할 실수, 그리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알려드립니다.
*본 글은 1탄~3탄으로 나누어 발행하였습니다.
첫 번째 실수 : 교육 담당자 혼자 고군분투한다
상시 학습을 막는 첫 번째 실수는, ‘교육 운영을 위해 담당자만 고군분투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3가지로 나누어 하나씩 알아볼게요.
Problem 1 : 소수의 사람만 교육 콘텐츠를 만든다
일반적인 조직은 교육을 운영하는 팀이나 팀원이 정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조직이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을 생각해볼까요?
교육 운영 담당자를 배정합니다.
담당자는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자료를 직접 만들거나 실무자에게 요청합니다.
만들어진 자료를 배포합니다.
위 과정은 사내 교육의 가장 흔한 형태이지만, 3가지 문제점이 발생해요.
첫째, 교육 콘텐츠의 종류와 양이 적습니다.
둘째, 학습 공간에 유익한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팀원들은 점점 더 들어가지 않아요.
셋째, 일회성 학습만 이루어지며, 지식을 조직 전체에 공유하지 않습니다.
Solution! 누구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 마련하기
모든 팀원이 교육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세요.
만약 팀원들을 동기부여 하는 것이 어렵다면, ‘선구자’ 역할을 해줄 팀원이 먼저 콘텐츠를 공유하도록 합니다. 가벼운 콘텐츠를 올리면서 점점 조직 전체에 전파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CLASSUM’s TIP
1. 처음에는 신규 입사자 OT를 녹화하여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해요.
2. 팀원들이 회의를 녹화하여 공유하도록 유도해보세요. 여러 명의 참여를 이끌 쉬운 방법입니다.
*단순한 회의 영상이 교육 콘텐츠라는 것이 어색한가요? 일상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신규 입사자나 교류가 적은 다른 부서 팀원에게는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일하며 느낀 점이나 노하우를 짧은 글로 공유해보세요. 팀원들끼리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을 주어 학습 공간을 활성화합니다.
Problem 2 : ‘완벽한 콘텐츠’만을 고수한다
교육 담당자는 학습 시스템의 높은 성과를 위해, 완벽한 콘텐츠를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는 지속적인 학습을 막는 방해물이 될 수 있어요.
항상 완벽한 콘텐츠, 1시간 정도의 긴 영상을 통해 학습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회의를 녹화한 영상이나 짧은 튜토리얼만으로도 팀원들은 지식을 배울 수 있어요.
Solution! 짧고 가벼운 콘텐츠 만들기
클라썸은 마이크로 러닝(Micro Learning)을 추구합니다. 마이크로 러닝이란, 짧은 단위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빈번하게 학습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은 상시 학습을 위한 필수 조건이에요. 매번 긴 편집 과정을 거쳐 퀄리티 높은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면, 참여하는 팀원은 줄어들 것입니다. 콘텐츠의 퀄리티로 서로를 평가하지 않고, 누구나 올릴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주세요.
CLASSUM’s TIP
인터넷에 이미 있는 유튜브 영상이나 자료를 공유해보세요. 콘텐츠를 올리는 데 5초도 걸리지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지식일 거예요.
회의나 강의 영상을 편집 없이 그대로 업로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업로드를 할 때의 심리적 장벽을 낮춰요.
영상과 함께 시간(예시 14:45~20:40)을 댓글에 남기면, 팀원들이 필요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Problem 3 : 막연하게 콘텐츠를 올리라고만 한다
학습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더라도, 아무런 가이드가 없다면 참여율이 낮을 것입니다. 팀원들은 ‘무엇을 올려야 하지?’라고 생각하며 막막해할 수 있어요.
Solution! 최소한의 가이드 만들기
어떻게 콘텐츠를 공유하고 학습하는지, 상시 학습의 목표는 무엇인지 공유해주세요.
단, 주의해야 할 점은 가이드를 최소한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자발성’이 중요해요. 우선 콘텐츠를 올릴 계기를 만들고 자율적으로 주제를 정하도록 하면, 팀원들의 창의력을 이끌어내고 학습 조직을 활성화할 수 있어요.
CLASSUM’s TIP
첫 번째 계기: 툴 사용법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게끔 해보세요. 유튜브에 있는 툴 사용법 영상 링크를 클라썸에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온보딩 효과가 있다고 알려주세요.
두 번째 계기: 신규 입사자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기존 팀원들에게 온보딩 콘텐츠를 요청합니다.
세 번째 계기: 팀원 모두가 서로에게 추천 자료를 공유하도록 유도해보세요. (ex. 책 추천, 직무 관련 아티클)
상시 학습이 일어나는 조직을 만들 때 피해야 할 실수 첫 번째, ‘교육 담당자 혼자 고군분투한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또 다른 피해야 할 실수는 무엇인지, 다음 글을 확인해보세요!
*본 글은 클라썸이 진행한 ‘상시 학습이 일어나는 학습 조직 만들기 웨비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클라썸은 KAIST,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천광역시교육청, 삼성전자, 시세이도, 월드비전 등 이용 중인 교육 소통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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