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HR의 메가트렌드, 스킬 기반 HR의 확장

글로벌 HR 컨설팅 기업 Mercer의 리포트를 통해 2025년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스킬’ 기반 HR의 인사이트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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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25
2025년 HR의 메가트렌드, 스킬 기반 HR의 확장

글로벌 HR 컨설팅 기업 Mercer에 따르면, 기업들이 스킬 기반 HR을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채용부터 보상까지 HR 모든 영역에서 스킬 기반 접근 방식이 활용되면서 스킬에 대한 신뢰성과 효과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Mercer가 74개국 1,100명 이상의 HR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 레포트(2024/2025 Skills Snapshot survey report)를 바탕으로 스킬 기반 HR이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활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스킬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신다면? 지난 아티클을 참고해주세요.
👉 AI로 시작하는 스킬 기반 HR: 단계별 가이드 1편 ‘스킬VS역량’
👉 스킬 기반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4단계 가이드

스킬 기반 HR의 확산 배경

Mercer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HR 리더의 50%가 향후 1년간 비즈니스에 가장 큰 위협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스킬을 보유한 인재가 부족해지는 ‘스킬 부족’을 꼽았습니다. Mercer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를 고용하려면 스킬 기반 접근법을 인재 관리 전략 전반에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스킬’이라는 명확한 단위를 통해 이미 보유한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육성,재배치하여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고, 외부적으로는 기업에 꼭 맞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그래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 이제 스킬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가 충분히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스킬을 HR에 적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Mercer의 설문 조사 결과, 기업들 중 절반 가량이 스킬 기반 HR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스킬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직무에 맞는 스킬을 매핑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중요한 스킬을 파악하고자 특정 스킬에 대한 시장의 수요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 및 분석하는 스킬 수요 모니터링 비율이 73%로, 전년대비 9%p 상승했습니다. 한편, 개별 직원이 보유한 스킬을 매핑하는 기업도 늘고 있으며 이미 이를 시작한 기업들에서는 직원 10 중 8명이 스킬 매핑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Mercer는 이러한 결과가 기업들이 스킬 정보를 더욱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합니다.
즉, 기업들이 이제는 단순히 “스킬 단위로 관리하면 무엇이 좋은가”를 넘어, “어떻게 하면 스킬을 HR 프로세스에 잘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HR 영역별 스킬 기반 관리 방식 적용 비율

실제로, 위 Mercer 레포트의 인포그래픽을 보면 HR 주요 영역에서 스킬 기반 접근 방식을 활용하는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커리어 개발과 채용에서는 70%를 넘어섰으며, 성과 관리, 육성, 경력 개발, 승계 관리, 보상 등 핵심 영역에서도 50% 이상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ercer는 스킬 기반 접근 방식 활용 비중이 HR 10개 영역에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점을 들어, 기업들이 스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단순히 도입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스킬 기반 HR의 효과성을 입증할 수 없겠죠? Mercer는 도입 여부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스킬을 인재 관리에 얼마나 효율적,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성숙도(Maturity) 또한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학습, 성과 관리, 경력 개발, 인재 채용, 인력 계획, 보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킬 성숙도가 전년대비 최대 1.5배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Mercer는 전 영역의 성숙도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을 통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스킬 기반 인재 관리 방식의 효용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킬 기반 체계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해석합니다.

스킬 기반 HR의 핵심 변화

이렇게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스킬, 우리가 주목해야 할 변화는 무엇일까요?Mercer는 스킬 기반 인재 관리 전략이 중요해지면서, 기업들이 개별 직원들의 스킬을 보다 명확히 식별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스킬 숙련도를 평가하는 기업 비율은 2023년 20%에 비해 2024년에는 26%로 1.3배 가량 증가하였습니다.

스킬 기반 보상을 통해 공정한 보상 체계 도입 시 이점

스킬에 대한 신뢰성 강화는 기존에 기업들이 보수적으로 관리할 수밖에 없는 분야였던 ‘보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기업들이 스킬 기반 보상을 통해 스킬 갭(Skill gap)을 해소하고,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Mercer에 따르면 스킬 기반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이 2023년 17%에서 2024년 23%로 증가했고, 특히 이 중에서 스킬을 기준으로 급여를 차등 지급하는 기업의 비율이 2024년 절반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는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공정한 급여 체계 구축을 위해 스킬을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025년 스킬 기반 HR의 주요 과제 및 전망

스킬이 발전한 과거를 돌아보았을 때, 스킬을 처음 접한 회사들의 고민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쓰지?"
초기에는 스킬을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AI가 발전하면서 스킬 기반 HR 도입의 장벽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202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Mercer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2023년과 2024년의 스킬 기반 인재 관리 방식 채택 시 주요 장벽 순위를 보면 변화 관리 부담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킬 기반 인재 관리 방식 채택 시 주요 진입장벽

순위

2023년 주요 장벽

2024년 주요 장벽

1위

변화 관리 부담 (58%)

HR 역량 또는 능력 부족 (40%)

2위

관리 어려움 및 역량 개발 필요 (49%)

과도한 변화 (38%)

3위

경영진의 지지 부족 (35%)

자금 부족 & 비용 증가 위험 (30%)

특히, 경영진의 지지 부족이 더 이상 주요 장벽으로 꼽히지 않는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Mercer는 이를 스킬 기반 HR이 초기 도입 단계를 넘어 확산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경영진 설득보다는 실행력 강화가 더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고 해석합니다. 초기에는 타당성과 효과성이 불투명하다고 판단되어 경영진의 지지를 얻는 것이 핵심 과제였지만, 선도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축적되면서 스킬 기반 HR의 비즈니스 타당성이 입증되어 실행 단계의 중요성이 증가한 것입니다.

Mercer의 레포트는 다음과 같은 멘트로 마무리 됩니다.

오늘날의 역동적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킬 기반 접근 방식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중략)… 스킬 기반 HR에 투자함으로써 기업은 구성원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혁신을 촉진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미래는 직원들의 스킬을 우선시하고 육성하는 기업의 몫입니다.

참고 레포트: Mercer, 2025, 2024/2025 Skills Snapshot survey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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