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를 대학 강의에서? AI를 활용한 대학 교육 사례 | 김선정 한림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산학연계 활동을 위해 외부인을 초대하려면 학교에서 아이디를 발급받는 등 절차가 복잡해요.”
“매번 팀 프로젝트를 위해 단톡방/밴드를 개설해 학생들을 초대하기 번거로워요.”
“학생들이 질문을 망설이는 게 보여요.”
한림대학교 산학연계교육원장이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님이신 김선정 교수님이 클라썸과 함께한 후기를 들려주셨어요. 클라썸의 AI 도트를 활용해 본 뒤 생생한 후기까지! 지금 확인해 보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한림대학교의 김선정입니다. 지금 현재 한림대학교 산학연계교육원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산학연계교육원 소개 부탁드립니다.
산학연계교육원은 한림대학교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산학 연계된 캡스톤 디자인, 나노디그리와 같은 교과목 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클라썸 사용 전
클라썸 사용 전에는 주로 어떤 방식으로 질문을 받으셨나요?
주로 오프라인으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수업 시간에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또 제가 항상 연구실 문을 열어 놓거든요. 학생이 지나가다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동기들도 잘 모르고 선후배 관계도 끊어졌어요. 수업을 혼자 듣는 친구들이 매우많거든요. 사소한 거라도 질문을 못 하는 경우가 되게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질문이 많이 줄었는데, 이제는 클라썸을 통해 물어볼 수 있는 창고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이전에 강의를 위해 사용하신 툴이 있었다면 클라썸과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다른 툴은 딱히 사용한 적이 없지만, 카톡 단톡방을 만들었어요. 단톡방을 학기마다 만드는 게 부담이 됐는데 클라썸은 그럴 필요가 없어 좋더라고요.
클라썸 사용 후
클라썸을 이용하는 과목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클라썸을 사용한 교과목은 ‘융합 캡스톤 디자인’입니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프로젝트를 하는 건데요. 클라썸이 아주 유용하고 인상 깊었던 것은 입장 코드 하나로 산업체 분들을 초대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보통 외부인이 LMS에 들어오려면 아이디 발급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거든요. 클라썸 내에서는 외부 업체분들이 학생들에게 코멘트도 달아주시고 필요한 자료를 올려 주기도 하셔서 산업체와 학생이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장이 마련됐어요.
강의 진행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학생들한테 필요한 것을 가르쳐 주려고 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수업 내용이 워낙 최신 기술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인터넷에서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수님과 소통해야 되고, 교수님이 어려우면 조교와 소통을 해야 하니 클라썸과 같은 서비스가 있으면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더군요. 더군다나 이번에 AI 도트가 의외로 잘 찾아서 또 답변을 주어 신기했어요.
학생들이 소통하면서 질문하는 걸 어려워하는 편인가요?
어려워합니다. 워낙 최신 기술을 가르치다 보니까 검색이 어렵고, 질문을 할 때 이게 ‘혹시 내가 뭘 몰라서 질문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더라구요. 실은 잘 몰라서 질문이 생긴 것이 맞고, (그런 질문은) 다른 학생들도 모를 수 있는 부분인데 잘 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클라썸에서는 질문을 잘 올리는 것 같아요.
학생들이 질문을 올릴 때 ‘교수님께’라고 올리지 않고, ‘이거 아시는 분’ 이렇게 질문하기 시작했어요. 교수님이 아니라 학생들이 답변을 해주면서 서로 더 쉽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 같습니다.
클라썸에서 가장 애용하는 기능은 무엇인가요?
피드백 기능을 애용해요. 피드백 게시글을 활용해 그날 수업 시간에 중요했던 세 문제를 냅니다. 답을 올린 사람은 출석한 것이고 제출한 답변을 제가 읽어보면서 틀렸는지 확인을 할 수 있고,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이해했는지 알아볼 수 있어요.
AI의 답변 중에서 인상 깊었던 것이 있나요?
114명이 듣는 과목이 있는데 유니티라는 프로그램을 설치 해야 시작을 할 수 있거든요. 모든 소프트웨어가 그렇듯 컴퓨터마다 설치 오류가 있을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한 질문을 못 하는 친구들이 예전에는 많았는데, 지금은 다들 오류 메시지가 뜬 화면을 클라썸에 올립니다. 이에 대해 AI도트가 답변을 했는데 답변의 내용도 맞는 내용이라 인상 깊었어요.
학생들이 클라썸을 어떤 식으로 활용했나요?
초보자인 학생들이 질문을 올리면 배경지식이 있던 학생들이 댓글을 많이 달아요. 예를 들어 프로그램 오류 메시지가 뜨면 그 화면을 캡처해 클라썸에 올리면서 ‘이게 안 돼요’, 하면 다른 학생이 ‘화면을 올려주세요’, ‘코드를 올려주세요’라고 하며 여러 가지로 의사소통 하는 걸 보고 편했습니다. 제가 일일이 답을 안 해도 학생들끼리 서로 주고받는구나! 하구요.
앞으로…
클라썸을 추천한다면 어떤 분께 추천하시겠어요?
첫 번째로 캡스톤 디자인하시는 분들이 팀별로 활동을 위해 카톡방이나 밴드를 만드시는 경우가 많은데, 팀별 프로젝트 하시는 교수님들께 클라썸이 굉장히 유용할 것 같고요.
저처럼 학생들이 많은 대형 강의를 할 때 수업 중 질문을 다 받기에는 시간이 길어지는 분들께서 클라썸을 통해서 질의응답 하는 것도 좋은 소통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대학 교육의 미래는 어떤 것인가요?
회사 분들은 코로나 이후로 학생들이 소통하는 방법도 잘 모르고 잘 몰라서 못 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고 그러세요. 저는 학생들이 준 사회인으로서 사회 나가기 직전에 갖춰야 할 소양을 기르고, 사람과 사람이 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을 대학에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글은 <생성형 AI를 대학 강의에서? AI를 활용한 대학 교육 사례 -김선정 한림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영상 인터뷰를 글로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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