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어디까지 알고 있니? 클라썸이 알려줄게.

교육과 IT가 결합된, 에듀테크를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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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5, 2020
에듀테크, 어디까지 알고 있니? 클라썸이 알려줄게.

현재 모든 산업 분야가 빠르게 IT와 융합하면서 이와 관련된 신조어들이 쏟아지고 있죠. 금융산업은 핀테크(FinTech), 농업은 아그리테크(AgriTech), 에너지 산업은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이러한 단어들이 이제 어색하지 않은 것도 산업과 디지털 기술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교육도 마찬가지로 IT와 접목하여 에듀테크(혹은 에드테크, EdTech)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 에듀테크는 전성기를 맞았다고 할 정도로 테크 블로그나 뉴스 기사에서 많이 다루고 있는 분야인데요, 특히 코로나19로 교육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이 보편화 되면서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클라썸 미디엄에서 에듀테크가 무엇인지 정확히 짚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왜 미래에 꼭 필요한 산업인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급부상 중인 에듀테크 산업, 신흥산업일까?

Education과 Technology의 합성어인 에듀테크(EdTech)는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디지털화된 방식의 학습을 통해 학습자의 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였죠. 정부에서는 큰 규모로 에듀테크 산업에 지원하였고요. 그렇지만 한동안 크게 빛을 보지 못한 산업이기도 했습니다. (출처: 국내 에듀테크 공교육 도입 걸음마 수준…왜?, 이코노미조선, 2019.05.06, 김소희기자)

하지만 코로나19로 대면으로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견고한 원칙이 무너졌습니다. 기업과 학교가 너나 할 것 없이 급히 온라인 교육으로 빠르게 전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용해보니 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느끼거나 오히려 온라인으로 사용하는 것이 낫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의 돌파구를 찾다보니 새로운 교육 시스템의 효율성이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막연한 에듀테크 용어, 어떻게 정의할까?

[출처: Edtech explained]

그렇다면 어떤 기술을 에듀테크로 분류를 할까요? 인베스토피디아에서는 에듀테크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어요.

“에듀테크는 교육 성과를 높이기 위해 설계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개발 초기 단계이지만, 학생의 수준에 맞추어 교육 커리큘럼을 짜주고 새로운 콘텐츠를 학생의 페이스에 맞추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데 전망이 좋다”

이러한 의미에서 해석했을 때 기술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 에듀테크를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술을 이용해서 교육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학습자가 배우는 데 있어 최대의 효율을 내는 소프트웨어를 곧 에듀테크라 부를 수 있겠죠.

이러닝과 에듀테크의 차이점

그렇다면 기술을 접목해 교육하는 모든 서비스를 에듀테크 분야로 볼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전부터 온라인으로 교육을 하는 방식을 이러닝(E-Learning)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에듀테크와는 결이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러닝은 기존 오프라인 강의를 그대로 온라인으로 가지고 온 것이라 할 수 있는 ‘인강(인터넷 강의)’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반면 에듀테크는 기술을 통해 학습자가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이용하는 것이 그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별성에 초점을 두는 에듀테크

학습자 각자의 독창적 학습 패턴이 있고, 각자가 알고 있는 정보가 다른데 모두가 같은 교재를 통해 학습하는 것이 맞을까요? 교육학에서도 학습자의 개별성에 초점을 둔 수업이 가장 큰 화두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모두가 같은 강의를 듣고 받아들이는 교육을 극복하고자 에듀테크 산업에서는 새로운 기술들을 도입함으로써 학습자 본인에게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미래에 에듀테크가 필요한 이유

매 순간 새로운 정보들이 튀어나오는 시대에 공부는 단순히 교육기관에서 받아들이는 내용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따라서 학습은 계속해서 축적해나가야 합니다. 에듀테크는 우리의 학습량과 방법을 체계적으로 분석해주고, 언제든 공부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주는데요, 미래에 최적화된 교육 실천을 위해서는 에듀테크는 우리 교육의 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듀테크 교육비로 지출하는 비용을 상당수 절감해주는 역할도 할 겁니다. 기업에서는 교육에 필요한 강연자를 찾기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하고 강의를 위한 장소, 하드웨어 등에 많은 돈을 투자하죠. 하지만 소프트웨어만 구축한다면 누구나 자신의 핸드폰이나 노트북으로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비로 지출되는 금액을 줄일 수 있겠죠.

글로벌 트렌드가 된 에듀테크

2010년 불과 5억 달러 예산 규모였던 세계 에듀테크 시장이 불과 10년 만에 2019년에는 14배에 달하는 70억 달러 투자비용의 산업이 되었습니다. Holon IQ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에 이미 투자금액이 45억 달러가 넘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에듀테크 선두 주자는? 영국

영국 런던의 주요 에듀테크 기업 [출처: http://www.ednfoundation.org/wp-content/uploads/EdtechUK_LP_report.pdf]

영국의 경우 에듀테크 시장 중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곳 중 한 곳입니다. London&Partners, EdtechUK, 영국정부가 공동으로 제작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으로 1 천 곳이 넘는 수많은 에듀테크 관련 기업들이 영국에 존재하고 있으며 그중 200 여개의 업체는 런던에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교육 시장에 큰 투자를 하고 있으며 따라서 교육과 관련된 기술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에듀테크 시장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고,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통 큰 지원으로 성장하는 중국

에듀테크 산업의 발전을 잘 보여주는 세계 지역별 VC, [출처: Holon IQ, https://www.holoniq.com/notes/87bn-of-global-edtech-funding-predicted-to-2030/]

현재 에듀테크 산업 투자가 가장 활발한 국가는 중국입니다. 국가별 에듀테크 투자비용을 보았을 때 2015년부터 중국이 전세계 약 50%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발 빠른 지원이 밑거름되면서 현재는 63.4%를 차지하며 2014년 1위였던 미국을 크게 따돌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학습자의 학습량을 측정하는 등 에듀테크의 보편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이 연평균 12% 성장하고 있는 것에 반해 국내 산업은 2018년까지 시장 성장률이 약 4.4%로 약 7% 낮았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IT 강국이라 불리는 한국에서 에듀테크 산업이 이전에 빛을 발하지 못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대면을 중시하고, 새로운 기술 접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국내 교육과 산업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정부가 에듀테크 기업과 협약하게 되었고, 대학이 전면 비대면 강의를 선언하였으며, 기업 교육의 약 60%가 온라인으로 대체되었습니다. 현재 에듀테크 산업의 전망은 이전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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